"북한 수해지원, 정부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민간단체의 지원을 허용해야 합니다"


9월 26일(월) 겨레하나와 종교, 여성, 시민사회단체들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고 백남기 님의 별세로 시국이 어수선하지만, 생전에 통일쌀 운동에도 앞장서셨던 백남기 님의 뜻을 되새기며 어려운 마음을 모아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이연희 겨레하나 사무총장의 사회로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 안김정애 평화여성회 대표, 정진우 목사님께서 발언을 해주셨고,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님께서도 연대의 뜻을 밝혀주셨습니다. 


기자회견에는 겨레하나를 비롯, 참여연대, 경실련, 원불교인권위,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등 총 19개 단체가 함께 했고, 주요 언론사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기자회견문]


북한 수해지원을 위한 정부의 결단을 촉구한다


북한 함경북도 지역의 홍수 피해가 심각하다. 사망, 실종자가 500명이 넘고 이재민만 14만 명이라고 알려졌다. 북한은 유엔을 통해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했고, 세계보건기구는 이미 17만 5천 달러를 지원하는 등 국제사회에서도 긴급구호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아직까지 북한 수해 지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만을 밝히고 있다. 공식적인 요청이 없어 정부 지원을 먼저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을 십분 감안하더라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정부의 직간접적 입장이 표명되고 있는 것은 심히 안타까운 일이다. 더욱이 민간단체들의 지원까지 불허하겠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처사이다. 


그 동안 정부는 대북제재에서 인도적 지원은 예외임을 강조해왔다. 비록 지금 한반도의 긴장이 높고 남북관계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것이 이번 수해 지원을 가로막을 충분한 이유는 되지 못한다. 모름지기 전쟁 중에도 인도적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 하물며 같은 민족의 어려움을 돕는데 그 어떤 정치적인 이해득실을 앞세워서는 안 된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정부는 북한 수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아직 북한의 공식적인 요청이 없었다고는 하나, 어려움을 겪는 상대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나아가 이번 지원을 남북 간 신뢰 회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정부의 과감한 결단을 촉구한다. 


둘. 정부는 민간의 지원을 허용해야 한다. 이미 민간단체들이 수해 지원을 위한 행동을 시작했고 많은 국민들이 동참하고 있다. 우리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북한 주민이 겪은 엄청난 재난을 모른 척 할 수 없다. 이번 피해가 빠르게 복구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정성과 마음을 모아 전달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다. 그것이 곧 인도주의의 실현이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2016년 9월 26일(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통일협회 / 나눔문화 / 남북평화나눔운동본부 / 대전평화여성회 / 민주주의국민행동 / 시민평화포럼 /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 원불교인권위원회 / 참여연대 / 통일맞이 / 평택평화센터 / 평화네트워크 / 평화를만드는여성회 /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 평화통일시민연대 / 한겨레통일문화재단/ 한국여성단체연합



언론보도



[통일뉴스] "북 수해지원 외면은 그 자체로 죄악"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8253 


[연합뉴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北 수해복구 정부 지원 촉구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9/26/0200000000AKR20160926047400004.HTML?input=1195m 


[노컷뉴스] 북한 수해지원 촉구 기자회견 및 퍼포먼스 열려

http://www.nocutnews.co.kr/news/4659312


[YTN] "정부가 북한 수해복구 지원 적극 나서야"

http://www.ytn.co.kr/_ln/0103_201609261106422676


[뉴시스] 민간단체의 북한 수해지원 허용하라

http://www.newsis.com/pict_detail/view.html?pict_id=NISI20160926_0012216893



Posted by _겨레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