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총부리를 내리고 평화를 만들어 가는 가장 직접적인 조치 - 남북간 군사회담의 모습은 역설적으로 가장 평화로운 모습이기도 합니다.


오늘 판문점에서는 남북장성급회담이 열리고 있습니다. 남북의 대표들은 "군사합의서 정신이 실천되는 것이 뿌듯하다"고 밝혔습니다.


남측 대표인 김도균 소장은 "9·19 군사합의서 정신에 따라 비무장화 조치가 실질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니 가슴 뿌듯하다" 고 밝혔고


북측 대표인 안익산 중장도 "어제까지만 해도 대결과 충돌의 첨병으로서 총부리를 맞대고 섰던 북남 군부가 오늘은 수뇌분들의 뜻을 받들어서 민족 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이런 사업에서 앞장서 나가고 있다는 가슴 뿌듯함"을 밝혔습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는 지난 9월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합의서'에 따라 비무장화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곧 민간인들도 평화지대화된 JSA에서 남북 경계선을 자유롭게 오갈수 있게 됩니다.


남북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 오가며 감동을 주었던 분단선. 높지도 크지도 않은 야트막한 분단선이 이렇게 계속 남북이 오가는 걸음이 쌓여 곧 사라지기를 바랍니다.



제10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 보도문(전문)


남과 북은 2018년 10월 26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제10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을 개최하였다.


남과 북은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로 채택된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를 성실히 이행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 남과 북은 11월 1일부로 지상·해상·공중에서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새로운 작전수행절차를 적용하기로 한 합의가 차질없이 이행될 것이라는 점을 상호 확인하였다.


2. 남과 북은 금년말까지 시범철수하기로 합의한 상호 11개 GP철수를 위해 11월말까지 GP병력·장비 철수 및 완전파괴 조치를 이행하며, 12월중 상호 검증을 통해 연내에 모든 조치를 완료하기로 하였다.


또한 GP 시범철수 성과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나머지 모든 GP를 철수시키기 위한 실무협의도 진행해 나가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비무장지대내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및 도로개설 작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상호 확인하였으며, '19년 4월부터 본격적인 시범 공동유해발굴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제반 준비를 철저히 이행하기로 하였다.


4. 남과 북은 한강(임진강) 한구에서 민간선박의 자유항행 보장을 위한 사전조치로서, 군 및 해운당국 관계자와 수로조사 전문가가 포함된 남북공동조사단(각10명)을 구성하여, 11월초 공동 수로조사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5. 남과 북은 '92.5월 남북이 합의한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준용하여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기로 하였다.


6. 남과 북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를 위한 '남·북·유엔사 3자협의체' 협의 및 비무장화 조치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평가하였다.


남과 북은 앞으로도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가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군사회담 및 문서교환 등을 통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2018년 10월 26일

판문점










Posted by _겨레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