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강제징용 사죄배상, 우리의 싸움은 이제 시작이다


우리나라 대법원이 드디어 강제징용 피해자의 손을 들어주었다. 오늘 대법원은 일본기업 ‘신일철주금’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을 확정했다.


역사적인 판결이다. 그러나 한없이 늦은 판결이다. 2005년 시작된 소송은 양승태 대법의 재판거래로 하염없이 늦어졌다. 그 사이 소송 피해자 4분 중 3분이 돌아가셨고 혼자 남은 94세 이춘식 할아버지는 “기쁘고도 슬퍼. 나 혼자 남았네”라며 눈물을 흘렸다.


올바른 판결이었지만 아직 사법부의 책임은 끝나지 않았다. 대법원은 끝내 피해자들에게 사과 한마디 건네지 않았다.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삶을 흥정수단으로 삼은 사법농단의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그리고 역시나 일본은 판결을 수용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일본 고노 외무상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고 아베는 “국제법상 있을 수 없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일본이 순순히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판결 직후의 이런 반응은 참으로 뻔뻔한 일이다. 아베는 침략전쟁과 식민지배야말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음을 알아야 한다.


오늘 판결은 끈질기게 싸워온 피해자들의 승리이지만, 일본은 쉽게 사과하지도 배상하지도 않을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우리의 몫이다. 정부는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해 하루빨리 문제해결에 나서고, 일본 기업과 정부가 배상책임을 미루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혹자는 이번 판결로 한일 외교관계가 흔들릴 것이라 걱정하지만, 오늘의 판결에 흔들리는 외교관계라면 그 뿌리부터 잘못되었음을 반증할 뿐이다.


우리는 일본이 피해자들에게,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사죄하고 배상할 때까지 함께 싸워야 한다. 그것이 오늘의 판결이 정의로 이어지는 길이다.


2018년 10월 30일

겨레하나 강제징용 사죄배상운동 특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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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효력을 정지해야 할 것은 자유한국당의 낡은 대결정책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9월평양공동선언’과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합의서’를 국무회의에서 비준했다. 남북관계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다시는 되돌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를 비준하고 법제화하는 것은 매우 마땅한 조치다. 이에 환영과 박수를 보낸다. 

그런데 오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정부 비준안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참으로 답답한 일이다. 자유한국당이 남북관계에 발목을 잡아온 것이 하루 이틀이 아니지만, 평양선언 비준에 ‘효력정지’를 신청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다.

누가 무엇을 정지시키려고 하는가? 
자유한국당이 정지시키려는 것은 정부정책이 아니라 국민들의 평화통일 염원이다. 정책의 순서가 바뀌었다면 순서를 지키지 않고 일을 미룬 자유한국당의 책임이다. 무엇보다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은 국민들을 무시하는 행위다. 정부가 국회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국회가 국민들을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효력을 정지시켜야 할 것은 자유한국당의 대결정책이다.
국민들은 한반도 전쟁의 가능성을 완전히 종식하고, DMZ가 평화지대화되며, 개성에서 남북이 함께 근무하는 평화시대를 목격하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평화시대를 만들어가고 있는 판문점선언과 평양선언, 군사분야 합의서를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 국민들의 지지와 열망에만 비추어보아도, 판문점 선언은 진작에 비준되었어야 마땅하다. 

자유한국당은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정쟁거리로 만들지 말고, 국민들의 평화통일 염원에 최소한의 도리를 다 해야 한다. 더 이상 남북관계에 딴지를 걸지 말고, 자신들의 낡은 정치의식부터 정지시킬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당장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부터 통과시켜라.

2018년 10월 24일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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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성명] 

통일의 청사진을 보여준 9월 평양공동선언,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남북 정상의 길을 함께 걷는다


남북 정상이 만나면 역사가 된다. 평양에서 또 한번의 역사, 통일시대의 새로운 단계가 펼쳐졌다. 오늘 남북정상은 9월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하며 우리 민족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청사진을 온 겨레 앞에 확신있게 내보였다.


남북은 ‘한반도에 전쟁은 끝났다’는 선언을 구체적 정책으로 실현하기로 했다. 국방부 장관과 인민무력상이 남북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합의서’에 서명했다. 어떤 경우에도, 어떠한 수단과 방법으로도 서로를 공격하지 않기로 했으며, 11월부터 군사분계선에서 군사훈련이 중지된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지뢰가 제거되고 화력장비가 전부 철수한다. 남북정상이 서로의 손을 잡고 분단선을 넘나들었던 판문점은 이제 명실상부한 평화지대가 된다. 

남북이 마주하는 곳에는 총부리 대신 맞잡은 손이, 철조망 대신 소통을 위한 연락망이 자리잡고 남북을 평화 공존하게 만들 것이다. 


남북은 교류협력에 더 빠른 속도를 내기로 했다. 올해안에 철도 및 도로연결 착공식을 갖기로 합의하고,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정상화도 약속했다. 이산가족 문제도 해결하고, 문화 예술 체육교류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다.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한반도. 남북은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긴밀히 협력하며 ‘흔들리지 않고’ 걸어갈 것임을 선언했다. 


그리고 가까운 시일내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서울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그 어느 때보다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환영을 표한다.


감격스러운 오늘, 우리는 남북 정상이 “어깨가 더 무거워진다” “우리의 역할이 막중해졌다”고 말한 것을 되새긴다.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말 또한 무겁게 받아들인다.  

남북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길을 걷고 있으며, 난관과 시련 역시 적지 않다. 그러나 “시련을 이길수록 우리의 힘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말처럼, 우리는 더욱 큰 힘을 만들어낼 것이다.


우리는 단지 남북관계의 개선만을 바라지 않는다. 남북 정상이 평양선언에 명시한 것처럼 남북관계 발전이 통일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역사적 사변이 벌어지는 지금, 드팀없이 통일시대로 나아가는 남북 정상의 용기와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는 그 길에 가장 든든한 신뢰와 지지로 함께 할 것이다.


2018년 9월 19일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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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평양 남북정상회담, 남북관계발전의 역사적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판문점선언에서 남북 정상이 ‘문재인 대통령이 가을 평양을 방문하기로 하였다’는 약속이 지켜졌다. 오는 9월 18일~20일, 2018년 제 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
 
4.27 판문점 선언 이후 남북관계는 빠르게 발전했고, 남북간 대화와 교류도 시작되었다. 통신선이 복구되고 정상간 직통전화도 놓였다. 이산가족이 금강산에서 만났고, 철도 도로연결을 위한 경제협력도 시동이 걸렸다. 단일팀과 공동입장 등 스포츠 교류에서는 민족이 하나되는 감동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남북관계는, 국민들의 기대와 바람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대북제재는 남북교류와 협력에 사사건건 제동을 걸고 있으며, 곧 이루어질 것이라 기대했던 종전선언도 미뤄지고 있다.
 
정상회담을 앞둔 이때, 우리는 남북관계 발전의 원칙과 판문점 선언을 다시 되새긴다. 남북관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남북이 손을 굳건히 잡아야 한다. 우리 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가장 바라는 것은 우리이며, 통일을 만들어낼 힘도 우리에게 있다는 원칙과 확신이 필요한 때다.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말했듯 남북이 세상에 둘도 없는 ‘길동무’가 되어 손잡고 걷는 길이 곧 통일의 길이 될 것이다.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와 비핵화도 그 길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8.15 경축사에서 ‘남북관계 발전은 북미관계 진전의 부수적 효과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말 그대로다. 남북관계 발전은 북미관계에 달린것이 아니며, 우리 민족의 평화와 번영, 통일은 다른 그 어떤 것보다 우선하며 지켜야 할 가치이다.
 
이번 정상회담이 남북관계발전에서 또 한번의 역사적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2018년 9월 6일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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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판문점 선언 훼손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 결정을 규탄한다.


결국 우려하던 일이 현실로 되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이하 ‘한일군사협정’)이 촛불정부를 자임하는 문재인 정부에서 또 한해 연장되었다. 

국방부는 연장을 결정하면서 "한일관계와 국방·외교 측면에서 실익이 존재하고, 북한의 비핵화 및 평화정착 과정에서 한일간 전략적 소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본정부의 식민지배 사죄배상없는 한일관계에서 군사협력이 어떠한 실익이 존재한다는 말인가? 이는 2016년 한일군사협정 체결 당시, 비판의 목소리가 들끓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당시 민주당 역시 “침략 역사를 정당화하며 군사대국화를 획책하는 일본에게 우리 군의 정보를 통째로 넘기겠다는 박근혜 정부의 발상 자체가 문제”라며 체결 반대에 동참해왔다. 

그 사이 일본정부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 침략 역사에 대해 사죄배상은커녕, 소녀상과 강제징용노동자상등 기념물 설치까지도 방해하고 있다. 

겨레하나는 식민지배 인정도 사죄도 없는 일본과의 군사협력을 반대하며, 역사를 부정하는 문재인 정부의 결정을 규탄한다.


더욱이 한일군사정보협정 연장은 판문점 선언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결정이다. 판문점 선언에서는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올해 안에 종전을 선언하는 등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하였다. 북이 비핵화 의지를 선언한 이후 핵시험 중단, 풍계리 핵시험장 폐쇄 등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는 9월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을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한일군사협정 연장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북한을 적대시하는 냉전질서를 유지하고, ‘북핵’문제를 한일간의 군사협력으로 해결하겠다는 낡은 방식을 고수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결정은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체제의 걸림돌을 스스로 만드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어렵게 만들어진 평화를 더 이상 되돌리지 말자는 약속을 현실로 만들어가자면 오해와 불신은 없어야 한다.

박근혜 정부의 밀실협상과 졸속처리라는 비판에 직면해 있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판문점 선언시대에, 촛불정권이 유지해야 할 이유는 단 한 가지도 없다. 지금이라도 문재인 대통령은 국방부의 결정을 취소하는 결단을 내리기를 바란다.

어떤 군사동맹도 평화의 약속보다 귀하지 않고, 어떤 외세도 우리민족보다 중요할 수 없음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18년 8월 24일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Posted by _겨레하나


[성명] 남북은 이렇게 만나야 한다


이렇게 쉬운 일이었다. 이렇게 만날 수 있는 것이 민족이다. 어제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은 남북이 손잡고 새로운 평화의 길을 걷고 있음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5월 26일 판문점 북측 판문각에서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확고한 의지와 판문점 선언의 신속한 이행에 대해 논의했다. 오는 6월 1일 남북고위급회담을 재개하며, 군사회담 및 적십자 회담도 개최하기로 하였다. 


남북은 이렇게 만나야 한다. 친구 간의 평범한 일상처럼,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서로 머리를 맞대고 민족의 중대사를 논의해야 한다. 남북 정상이 분단선을 오고가며 우리 마음속의 분단 장벽과 금기의 선은 하루가 다르게 허물어져가고 있다. 이제 우리는 서로를 오해하거나 적대하는 대신, 어떻게 더 자주 만나 소통할 것인지 고민할 것이다. 


오늘 미 트럼프 대통령도 북미정상회담이 재추진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고, 자칫 평화가 위태로워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앞으로도 난관과 우여곡절은 계속될 것이다. 그럴수록 남북은 서로를 믿고, 함께 할 때의 힘을 믿고 굳게 손잡아야 한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두 정상의 과감한 행보를 뜨겁게 환영한다.


2018년 5월 27일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Posted by _겨레하나

[성명] 한반도 평화는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

북미정상회담 즉각 재개하라


북의 풍계리 핵실험장이 폭파되던 날, 트럼프가 북미정상회담의 취소를 통보했다.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국가 정상 간의 회담을 일방 취소한 것도 문제지만 그 취소편지라는 것에 “핵무기 사용되어야 할 일이 없길 바란다”고 말한 것은 더 심각하다. 평화를 위한 정상회담을 앞두고, 상대방에게 다시 핵무기 사용을 위협한다는 것은 참으로 무례하고 폭력적인 행위다.


미국은 정말 ‘비핵화’에 관심이 있기는 한 것인가. 북미정상회담이 예고되며 북한은 미국인을 석방하는가 하면 핵 실험장까지 폭파시켰다.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진정성을 보여주고도 남는 행동이었고, 이번 회담이 북미간 적대와 대결을 종식할 첫걸음으로 주목받은 것도 북한의 노력 때문이었다 보는 것이 타당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정상회담을 취소했다. 비핵화와 평화를 논의하는데 무엇이 부족했는가? 상대방의 일방 굴복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대화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결국 이번 북미정상회담 일방 취소 사태는 미국의 손익계산에서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가 주된 관심사도, 우선순위도 아니었음을 보여준 것이다. 미국은 최소한 평화와 비핵화를 운운할 것이라면, 다른 무엇보다 북미정상회담 재개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것만이 미국의 진정성을 보여줄 것이다.


그래도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평화를 위한 걸음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임을 이렇게 목도하고 있다. 어떤 이들은 북미회담 취소 사태에 ‘보란듯이’ 기뻐하기까지 한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평화가 아니라는 노골적인 반증이다. 그러나 우리는 온갖 방해와 어려움이 있더라도 평화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평화는 그 어떤 회담의 결과나 전제조건 같은 것이 아니다. 정치적 이해관계나 강건너 불구경 거리도 아니다. 전쟁이 끝나지 않은 이 땅에 살아가고 있는 당사자로서의 소망이자 소명이다.


우리에게는 판문점 선언이 있다. 

“한반도에서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 두 정상의 만남에 온 겨레가 환호한 것은 남북이 다시 굳게 손잡는다면 평화가 도래하리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오로지 평화를 염원하는 온 겨레의 힘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때다. 우리는 다른 나라의 선의에 기대거나, 이해와 허락을 기다리지 않을 것이다. 평화를 위한 궂고 험난한 길에, 남북이 힘을 합쳐 현명하고 지혜롭게 대처해나갈 수 있도록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는 온 힘을 다 할 것이다.


2018년 5월 25일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Posted by _겨레하나



[논평] 적대행위 중단 약속한 판문점 선언

공격적 한미군사훈련 중단해야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실천적 논의가 기대되었던 남북고위급 회담이 연기되었다. 북측에서 한미연합공군훈련 ‘2018 맥스선더’를 이유로 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하겠다 밝힌 것이다.


11일부터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미국의 F-22 스텔스 전투기가 8대, 괌에서 출발해 한반도 북쪽을 포격할 것을 상정하는 B-52 폭격기도 동원됐다. 한미 양국 공군전력 100여대가 참가하는 대규모 연합훈련이었으며 특히 F-22 스텔스 전투기가 이 훈련에 참가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이처럼 한반도에는 매일같이 한미연합군사훈련이 벌어진다. 미국이나 국방부에서는 ‘연례적인 훈련’이라고 설명하지만 상대를 위협하는 무기의 전개와 폭격까지 연습하는 대규모 훈련이 평화적이고 방어훈련이라고 볼 수는 없다. 실제 이명박 박근혜 정부 이전에는 미국측 전략자산이 전개되는 경우가 드물었을 정도다. 한미연합훈련은 최근년간 부쩍 수위를 높여왔으며 그때마다 한반도 전쟁위기도 치솟지 않았는가. 


그러나 시대가 달라졌다. 바로 얼마 전 4월 27일 남북정상은 판문점에서 손을 맞잡고 “이제 한반도에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특히 2항에서는 “첨예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 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전략자산이 전개되는 훈련이야말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강도 높은 적대행위이다.


전 세계가 한반도를 주목하는 지금, 평화시대를 우리 힘으로 이끌겠다는 자신감과 과감한 결단을 보여주어야 한다.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해서는 적대와 대결시대의 산물인 한미연합훈련 중단이 필요하다. 정부의 과감한 결단을 촉구한다. 


미국은 북미회담과 한반도 평화 협상에 진정성있게 임해야 한다. 협상은 상호적인 것이다. 북에 비핵화를 요구하는 지금, 군사훈련 중단은 매우 초보적이고 상응적인 조치일 것이다.


2018년 5월 16일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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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국정원 기획탈북, 전모를 밝히고 책임자 처벌하라

국정원의 선거용 기획탈북사건이 드러났다. 2년전 대규모 집단탈북으로 알려졌던 북한식당 종업원 사건이 선거를 앞둔 ‘기획탈북’이라는 JTBC 보도가 전해졌다. 지배인이 목적지를 속여 입국시켰으며, 총선을 앞둔 국정원의 기획으로 당시 박근혜의 비준을 받았다는 주장이다.

보도를 접한 국민들은 충격에 빠졌다. 12명의 종업원들에게 목적지를 속여 한국에 강제로 데려오고, 외부와 차단하고 한국생활을 강요한 것이 ‘납치’가 아니고 무엇인가. 반공시대에나 있었을 법한 일이 2016년 대한민국에서 벌어졌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남북 간에 적대와 혐오, 대결을 부추기며 이득을 취하는 낡은 세력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난 사건이다. 이명박 박근혜 시절 국정원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사람들을 납치까지 하는 끔찍한 일도 서슴지 않았던 것이다. 아직도 드러나지 않은 일들은 또 얼마나 많을 것인가. 국정원만이 아니다. 당시 집권세력이자 이 사건의 당사자인 자유한국당은 과거에 대한 반성은커녕 아직도 ‘빨갱이’를 운운하는가 하면 판문점 선언까지 훼손하려고 한다.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 정상은 “다시는 뒤돌아 가지 않을 것”을 선언했다. 새로운 평화시대를 맞이한 우리는 낡은 시대로 되돌아가서는 안 된다. 반공과 혐북, 민족의 갈등을 부추기며 악용하는 낡은 정치와 분단적폐를 뿌리뽑아야 한다.

이번 기획탈북사건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는 그 시작이다. 분단적폐세력이 다시는 이런 일을 꾸밀 엄두도 내지 못하게 해야 한다. 철저히 사건 전모를 밝혀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 남북대화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상의하고, 피해자들을 하루빨리 북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판문점 선언 시대, 분단을 이용하여 정치적 이득을 챙기는 낡은 시대와의 확실한 결별을 선언하자. 그것이 촛불로 적폐청산의 의지를 밝히고 평화의 시대를 열어낸 국민들의 뜻이다.

2018년 5월 11일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Posted by _겨레하나


[환영성명] 판문점에서 새 역사가 시작되었다


남북정상이 손 맞잡고 군사분계선을 넘나들던 순간, 우리 민족의 새 역사가 시작되었다. 

남북정상이 온 겨레와 전 세계 앞에서 전쟁은 끝났고 평화의 시대가 열렸다 천명한 것은, 다시는 되돌아가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의 표현이었다. 


남북 정상의 만남은 그 시작부터 우리의 마음을 울렸다. 두 정상이 환히 웃으며 손잡고 분단선을 넘는 그 순간부터 적대와 대결, 냉전과 분단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은 이제 우리에게 가슴벅찬 통일의 상징이 되었다.


판문점에서 오늘 남북은 역사적인 선언문을 발표했다.

우리 민족의 운명을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으며, 끊어진 혈맥을 잇고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기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을 발표했다. 한반도에서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라며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추진,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한반도 비핵화를 합의하였다. 


전쟁없는 평화로운 땅에서 살고자 하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염원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자주통일의 새 시대를 선포한 판문점 선언을 뜨겁게 환영한다.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은 실천으로 그 결실을 맺을 것이다.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는 아직 가야할 길이 많다. 그러나 남북이 굳건히 손잡는다면 헤쳐나가지 못할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남북 정상의 통 큰 결단으로 2018년 남북관계는 눈부신 속도로 발전해왔다. 그리고 오늘 판문점 선언은 이 속도가 결코 늦춰지거나 중단되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었다. 지금의 눈부신 속도 그대로, 우리 민족이 평화와 번영, 통일로 달려갈 수 있도록,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도 모든 것을 다 할 것이다.


2018년 4월 27일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Posted by _겨레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