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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소문] 3.1절, 민족의 자존심을 보여주는 행동의 날로 만들어갑시다
    성명 & 논평 2016. 2. 4. 14:18



    “일본인은 물러가라, 조선은 조선 사람의 것이다”

    97년전 3월 1일, 한반도에는 만세의 함성이 들끓기 시작했습니다. 상인들은 상점 문을 걸어 잠그고 나섰고, 학생들은 동맹휴학시위를, 전차운전사 등 노동자들은 파업과 만세운동에 동참했습니다. 농민, 기독교인, 천도교인, 광부들까지 모두가 참여하는 시위였습니다.

    “우리는 역사 속에 존재한다. 오늘은 만세를 부르는 날이다”

    3.1의 함성은 두 달 동안 전국 방방곡곡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전국에서 1214번의 시위가 벌어졌고 200만명이 참여했습니다. 5개 군과 1개 섬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에서 체포자가 나왔을 정도로 한반도 전체가 들끓었습니다. 일본은 만세운동에 나선 사람들에게 총을 쏘고, ‘곤죽이 되도록’ 때려가며 억압했지만 흰옷의 만세운동 물결은 끊일 줄 몰랐습니다.

    3.1만세운동은 전 세계에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를 선포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가슴속에 살아있던 독립열정을 확인했고, 이 힘은 새로운 독립운동의 여정으로 이어졌습니다.


    3.1 정신을 다시 생각합니다


    “우리가 독립하지 못하면, 영원히 후손들에게 씻지 못할 후환을 남길 것이다”

    당시 거리에 나선 선조들의 마음을 헤아려봅니다. 일제는 우리를 지배할 수 없다는 분노, 짓밟힌 민족의 자존심을 지켜내기 위해 분연히 떨쳐나섰을 민중들의 목소리를 떠올려봅니다.

    그러나 해방된 지 70년을 넘어선 지금에도, 우리 민족의 자존심은 일본에 짓밟히고 있습니다. 한일 일본군‘위안부’합의가 끝나자마자 일본은 ‘위안부 강제 연행 증거는 없다’고 나섰고, 일본 집권당 자민당은 ‘소녀상’ 철거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아베는 “더 이상의 인정도, 사과도 없다”고 당당히 말하고 있습니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들은 사과를 받기는 커녕 돈 10억엔에 이 싸움을 ‘불가역적으로’ 끝내라고 강요받고 있습니다.


    한반도에 오고 있는 자위대, 그리고 되살아나는 친일


    일본은 지난 침락 역사에 대한 사과 대신, 한국과의 군사협력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난 역사를 지우고 새롭게 한일관계를 맞이하자는 것입니다.

    아베총리는 일본군 자위대의 ‘집단적 자위권’의 진출대상이 한반도임을 노골화하면서, 적반하장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자고 합니다.

    지금의 일본에서 과거 조선을 구해주겠다는 명분으로 이 땅에 들어와 결국 한반도를 강제로 집어삼켰던 일본군대의 모습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침략역사를 인정하지도, 사과하지도 않는 일본정부에게 ‘한반도 평화’를 명분으로 우리 군사정보를 내어주고, 함께 군사훈련을 진행한다는 것은 지난 역사 앞에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는 친일세력이 다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친일역사논란으로 한국사회를 뒤흔든 ‘국정교과서’가 밀실에서, 누가 어떤 기준으로 집필하는지도 알 수 없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것은 일제에 항거한 선조들의 민족독립정신을 훼손하는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의 변명을 앞세우는 교과서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국민들의 분노와 경고의 목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국정교과서는 이제 곧 우리 아이들에게 유일한 역사로 보급될 것입니다.


    더 이상 역사와 민족의 자존심이 짓밟히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우리는 군대와, 외교와, 결국 주권까지 일본에 넘겨준 친일세력의 역사를 잘 알고 있습니다.

    일제 식민지배를 미화하는 교과서를 보급하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눈물을 외면하며 소녀상을 철거해버리고, 일본군대가 다시 이 땅에 발을 들이게 된다면. 그렇게 된다면 그 끝이 어디까지 이어지게 될 것인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제는 우리를 지배할 수 없다” 200만명이 들고 일어섰던 97년전을 다시 떠올려봅니다.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반복된다는 명제를 되새겨봅니다. 다가오는 3.1절은, 우리가 역사를 잊지 않았음을, 그리고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민족의 자존심이 살아있고 그것을 지켜나가겠다는 의지가 있음을 보여주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일본은 ‘위안부’피해 할머니들께 무릎꿇고 사죄하라!”

    “친일역사 미화하는 국정교과서는 필요없다!”

    “일본은 재무장 중단하라!” “일본군 자위대 한반도 진출 용납할 수 없다!”


    전국 방방곡곡 우리의 목소리가 들끓어야 합니다.

    3.1절, 우리 역사와 자존심을 지켜나가는 민족행동의 날로 만들어갑시다.



    2016년 2월 3일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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