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업단 더하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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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에서 배운 평화여행사업단 더하기휴 2017. 4. 28. 17:02
겨레하나 여행사업단 더하기휴에서는 올해로 5년째 민주노총 4.3평화기행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특히 매해 겨레하나 회원들이 평화감성해설사가 되어 조합원들에게 4.3의 역사와 의미에 대해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4.3 역사현장에서 전하는 전쟁과 평화와 분단, 통일이야기. 올해 평화감성해설사로 처음 참여한 겨레하나 회원의 후기입니다. 배준경 (성동겨레하나 운영위원장) 첫 겨레하나 평화감성해설사, 첫 제주4.3기행. 한 달이 넘는 기간 해설 준비를 했고 이틀 동안 코스 답사를 하였음에도 제주4.3 해설이 처음이기에 마음의 부담은 커져만 갔습니다. 해설을 마친 지금, 괜한 걱정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북촌마을, 알뜨르비행장, 섯알오름, 송악산, 4.3평화공원, 강정마을... 가는 곳곳마다 4.3의 흔적들을,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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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노동자들의 역사를 기억하다 - 하시마섬, 기타규수여행사업단 더하기휴 2016. 10. 27. 22:24
[일제강제징용노동자역사 기행] 강제징용노동자들의 역사를 기억하다 - 하시마섬, 기타규수 안혜영(겨레하나 조직국장) 경남노동자겨레하나와 울산겨레하나 회원, 18명이 후쿠오카와 나가사키로 일제강제징용노동자역사기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기행은 MBC 무한도전에서 언급되었던 지옥섬 ‘하시마’섬을 시작으로 후쿠오카까지 일제시대때 조선인 노동자들이 끌려와 강제노역을 당했던 현장을 중심으로 역사기행을 진행했습니다.특별히 이번 기행에는 일제강점기때 하시마섬으로 강제징용되었던 아버지를 따라 하시마섬에서 9살부터 15살까지 6여년을 사셨던 ‘구연철’선생님께서 함께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재일 조선인의 인권을 지키는 모임 ‘기무라’ 선생님 후쿠오카공항에는 멀리 나가사키에서 공항까지 마중을 나오신 ‘재일 조선인의 인권을 지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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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끌려간 노동자들을 기억하며여행사업단 더하기휴 2016. 8. 25. 17:14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일제 강제징용 조선인노동자상 제막식 및 우키시마호 침몰 희생자 합동추모행사’가 일본에서 진행되었습니다. 80명의 한국노총, 민주노총 노동자들이 일제강점기때 일본땅으로 강제로 끌려와 제대로 된 임금은커녕 목숨까지 잃으면서 노동착취를 당한 조선인 노동자들의 역사를 기억하고 이후 올바른 역사를 바로 세우겠다는 마음을 모으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일본 오사카에 도착하고 첫 일정은 ‘peace 오사카’관람이었습니다. 일본시민들이 전쟁당시 착용했던 복장 전시 오사카 공습 당시 오사카 시내의 모습 과거에 대한 반성과 평화에 대한 의지를 담기 위해 만들어진 박물관이라고 소개는 하지만 실제 박물관의 내용은 오사카 공습당시 발생한 일본의 피해와 전쟁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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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 4.3 제주에서 역사와 평화를 찾다여행사업단 더하기휴 2016. 5. 16. 20:18
민주노총 4.3 제주평화기행노동자들, 4.3제주에서 역사와 평화를 찾다 강미경 (겨레하나 여행사업단) 제주 4.3항쟁 69년을 맞아 올해로 네 번째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4.3평화기행을 다녀왔습니다. 4월 3일 노동자대회를 하루 앞둔 4월 2일, 400여명의 조합원들과 하루 기행을 진행했습니다. 작년에는 비가 왔지만, 다행히도 올해는 비가 오지 않아 기행하지 아주 좋은 날씨였습니다. 제주에 도착한 조합원들은 4.3기념공원에서 자체 추모를 진행한 뒤 4.3기념관을 둘러보았습니다. 4.3의 원인과 시대적 배경, 그리고 전개 과정과 그것을 형상화한 예술작품까지 잘 만들어진 기념관에서 참가자들은 4.3에 대해 더 잘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점심 식사 이후 4.3 당시 예비검속의 학살지인 섯알오름을 답사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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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과 함께 하는 동아시아 평화기행 - 일본 규슈여행사업단 더하기휴 2016. 5. 16. 20:14
김지훈 (겨레하나 여행사업단장) 4월18일부터 4월 24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규슈역사기행을 진행하였다.4월 14일 규슈(九州) 구마모토현(能本県)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기행을 진행하느냐? 취소하느냐?하는 의견들이 분분하였으나 상관없다는 어르신들의 입장에 따라 강행되었다.(기행중에 지진을 전혀 느낄 수 없었는데 규슈지방 중에서도 구마모토현 일대, 가고시마현(鹿兒島県) 일부 등 소위 ‘불의 고리’지대에 속하는 지역에서만 피해가 집중되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후쿠오카(福岡)공항으로 떠나는 아시아나항공기에는 규슈패키지여행을 예약한 한국인들이 대부분 취소를 해서 우리 일행 3명을 비롯해 고국으로 돌아가는 일본인들과 몇몇 외국인들이 전부여서 비행기안은 텅텅 비었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후쿠오카공항 국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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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빼앗긴 섬, 오키나와 평화기행여행사업단 더하기휴 2016. 3. 3. 15:39
평화를 빼앗긴 섬, 오키나와 평화기행 김지훈(겨레하나 여행사업단장) 겨레하나가 한겨레신문사 통일문화재단와 공동기획한 ‘서승과 함께하는 동아시아평화찾기’의 두번째 답사지는 일본 오키나와이다. 일본 후쿠시마원전사태 이후 일본 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동양의 하와이’ 오키나와는 화려한 이면에 전쟁, 점령, 그리고 미국 군사기지로 평화를 박탈당해 왔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섬이다. ‘류큐국’으로 고유한 국가체제를 가졌지만 명치유신 이후로 강제로 일본 병합되었고 태평양전쟁 말기에는 미군의 대규모 상륙작전으로 주민 10만을 비롯한 약 20만여명의 희생자가 난 비극의 현장이었다. 전쟁 이후 미군정시기를 거쳐 1972년 일본으로 반환되었으나 주일미군기지의 80% 오키나와면적의 25%가 오키나와에 집중됨으로써 평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