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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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남북합의문서 '7.4남북공동성명' 발표 40돌
꼭 40년 전 오늘은 남과북의 최초의 합의문서인 '7.4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된 날입니다. 비록 이 성명은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사(死)문서'가 되고 말았지만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의 통일의 3대 원칙을 확인했다는 점과 이후 남북기본합의서나 6.15공동선언의 내용적 토대가 되었다는 점에서 그 역사적 의미가 아주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이라는 통일의 원칙을 생각해보면 흡수통일을 가정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통일항아리'는 남과 북의 적대적 대결관계를 부추기기만하는, 평화와 민족대단결의 원칙에 어긋나는 그야말로 반통일적 발상입니다.